월마트와 이마트의 경쟁 정책 비교 보고서
유통시장의 전면전으로 인해, 지금까지 유통경로상 가격결정권을 가졌던 제조업체는 수익성이 악화되었고, 수입품의 국내시장 잠식이 가속화되었으며, 소매점들의 독자적인 가격결정권(Open Price) 요구는 유통계열체제, 특히 대리점체제의 붕괴 같은 악영향을 가져오게 되었다. 제조업의 매출액 중 70～80%를 차지하던 대리점들은 대형 할인점들의 성장과 IMF 경제한파로 인한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급속한 하향선을 그리고 있다. 작년 1년 동안의 대리점 축소는 우리 나라 가전 3사의 경우 5%, 유명 의류업체의 대리점인 경우에는 1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할인점 등의 저가판매에 따른 총수요 증가의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우리 나라 소매업계의 성장은 제조업계의 수익성 구조에 큰 타격을 가하게 되었다.
할인점을 중심으로 유통산업이 발전하면서 제조업자의 여러 횡포가 사라지고 소비자는 싼 값에 괜찮은 물건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런 할인점들이 2000년에 300개로 늘어날 전망이라면 시장규모에 비하여 과잉진출과 중복투자, 그리고 점차 치영해지는 경쟁으로 마진율이 떨어진다면 국가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게다가 외국계 할인점들이 가격파괴를 위해 국내 중소공급업체들에게 납품가 인하를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일 등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경제 6월 15일 - 공정거래위원회가 월마트와 이마트, 한국까르푸 등 국내 대형할인점 10여 개를 상대로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한 2차 직권조사 결과에서 나타남
2) 우리나라 할인점·유통업계의 개선방안
그리고 틈새시장의 공략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일본의 심야 할인점 ‘돈키호테’는 새벽 5～6시까지 독신자를 중심으로 판매하여 97년에 146억2천만 엔, 지난해에는 약 220억 엔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이런 ‘돈키호테’의 성공전략에는 심야영업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전 품목의 40%를 계절성 상품으로 ‘단순히 판매하기보다는 손님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진열한다는 특성이 있다.
지역소매점들도 밀려드는 외국계 할인점과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의 지방진출에 대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주고객의 특성분석, POS 같은 정보시스템의 구축, 유통업체간 공동물류 시스템, 지역 공동상표의 개발, 유통전문인력의 양성과 교육, 금융서비스의 개발, 국내외 공급업체들과의 정보망 구축을 통한 신…(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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