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교직관 보고서
문득 교사가 되어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해보니 기대감보다는 두려움이 앞선다. 이제는 어릴적 꿈이었던 막막한 미래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실감할 수 있는 모습이라서 그럴 것이다. 요즘은 부쩍 나 자신에게 “나는 과연 교사가 될 자질을 갖추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하게 된다. 과연 교사가 갖춰야 할 자질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가장 바람직한 교사는 어떤 교사라고 말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그리고 자기검증 및 반성을 통해서 올바른 교사가 되기 위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데에 목적을 두고 레포트를 수행하려 한다.
요즘은 공교육을 불신하고 교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으며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문제점이 되고 있는 사항들을 짚어봄으로서 바른 교사상을 찾아보겠다.
먼저, 수업방법에 관한 문제이다. 학원들은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좋은 수업방식을 연구하고 교재의 계발을 꾸준히 하고있는데 비해 현장교사는 학원교사에 비해 그러하지 못하다. 그 이유는 현장교사의 직업에 대해 안정성에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비교적 경쟁에 대한 의식이 없으므로 자기 계발을 게을리 한다는 말이다. 물론 현장교사는 교과지도뿐만 아니라 생활지도와 교무업무까지 수행해야 하므로 그렇다는 목소리가 있다. 그렇지만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본분인 교과수업에서 항상 연구 계발하는 모습을 지양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회는 아주 빠르게 변화해 나아가고 있는데 교사는 그러하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역시 위와 같은 맥락의 얘기일 수 있겠다. 많은 직업들은 능력이 의심되는 즉시 해직이니 발령대기니 하는 조치를 받게 되는데 교사들은 그렇지 않아서 어떤 문제에 대해 대응하는데 있어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나가지 못한다. 말하자면 고리타분한 사고를 안고 간다는 것이다. 정년단축도 이러한 문제 때문에 불거져 나온 일이 아닐까. 앞으로 기본적인 교육관은 바르게 가지고 있으되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을 알고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겠다.
셋째, 수업에 질문이 없는 소극적인 학생들과 이에 따라 긴장을 하지 않는 교사의 태도를 문제점으로 들 수 있다. 수업 중 교사가 학생이 던지는 뜻밖의 질문에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에 자신의 게으름을 탓하기보다는 오히려 학생을 문책하고 무안을 주기 일쑤이다…(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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