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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독립의지를 높이기 위한 서적들도 출판되었다. 이들은 언론에 관여하여 국민계몽에 앞장서는 한편 대한자강회?기호흥학회 등의 학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황성신문』 정간 이후 영국인 베델(E. 『대한매일신보』는 일본과 동맹관계에 있던 영국인 베델을 내세워 일본의 검열을 피해 일제의 침략상을 낱낱이 폭로하고 국민의 애국의식과 정치의식을 앙양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장지연도 1905년 11월 20일자 사설에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을 실어 일본의 요구에 굴복하여 을사5조약을 체결한 정부대신을 매도하고 국민들에게 항일구국의식을 일깨웠다.zip 개화기의 언론과 출판활동 개화기의 언론과 출판활동 개화기의 언론과 출판활동 1. 미국에서는 『신한민보』(新韓民報)와 『한인합성신보』(韓人合成新報,이는 『경성신문』(京城新聞)과 『대한황성신문』을 인수하여 제작된 것으로 주필로는 장지연?유근?박은식?남궁억?신채호 등 대표적인 계몽운동가들이 활약하고 있었다. 『미국독립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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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의 언론과 출판활동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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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의 언론과 출판활동

 

개화기의 언론과 출판활동

 

개화기의 언론과 출판활동

 

1. 들어가며

 

계몽운동은 학교뿐 아니라 신문이나 잡지 등의 언론을 통해서도 전개되었다. 언론을 통한 계몽은 언론 자체가 사회교육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중에게 민족의식과 반봉건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독립신문』(獨立新聞)의 뒤를 이어 1898년대에 『제국신문』(帝國新聞)과 『황성신문』(皇城新聞)이 나란히 발간된 후 1910년까지 『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申報), 『만세보』(萬歲報), 『대한민보』(大韓民報), 『경향신문』(京鄕新聞) 등이 발간되었는데 이들은 대중계몽을 통해 국권을 회복하고 근대적인 개혁을 이룰 것을 주장하였다.

 

2. 대표적 언론활동

 

『제국신문』은 1898년 8월 10일 창간된 순국문신문으로 대부분의 독자들이 하층민과 부녀자들이었기 때문에 암신문이라고도 불렸다. 이들은 언론에 관여하여 국민계몽에 앞장서는 한편 대한자강회?기호흥학회 등의 학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같은 시기에 『황성신문』이 양반유생을 대상으로 국한문혼용체로 발간되었다. 이는 『경성신문』(京城新聞)과 『대한황성신문』을 인수하여 제작된 것으로 주필로는 장지연?유근?박은식?남궁억?신채호 등 대표적인 계몽운동가들이 활약하고 있었다. 이들은 대체로 성리학적인 소양 위에 신학문을 수용한 개명유학자들이었기 때문에 신학문의 수용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되 유교를 전적으로 배격하지는 않았다. 여기서는 일제의 보호정치를 맹렬히 비난하면서 애국정신?국가정신을 진작시킬 것을 주장하였다. 또한 1904년부터 외국 통신(영국의 로이터 통신)과 계약을 맺고 외국 소식을 게재하기도 하였다.『황성신문』은 반일논설을 게재하여 항일의식을 고취하던 중 1905년 을사5조약이 강제로 체결되자 「5건조약체결현말」을 실어 경과를 자세히 보도하였다. 장지연도 1905년 11월 20일자 사설에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을 실어 일본의 요구에 굴복하여 을사5조약을 체결한 정부대신을 매도하고 국민들에게 항일구국의식을 일깨웠다. 이로 인해 『황성신문』은 3개월간 정간당하고 일제에 의한 언론탄압이 더욱 심해졌다.

 

『황성신문』 정간 이후 영국인 베델(E. T. Bethell)이 양기탁(梁起鐸)과 함께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였다. 처음에는 국한문혼용체로 간행되었으나 일반대중을 위해 한글판이 발간되고 외국인을 위한 영문판 The Korea Daily News 도 발간되었다. 『대한매일신보』는 일본과 동맹관계에 있던 영국인 베델을 내세워 일본의 검열을 피해 일제의 침략상을 낱낱이 폭로하고 국민의 애국의식과 정치의식을 앙양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특히 계몽운동가들이 폭도로 매도하였던 민중의 무장투쟁을 의병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계몽운동가들이 지니고 있던 우민관을 극복하였다.

 

해외에서도 국내의 언론활동에 호응하여 많은 신문이 발간되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신한민보』(新韓民報)와 『한인합성신보』(韓人合成新報, 하와이)가 발간되기에 이르렀고 연해주에서는 『해조신문』(海朝新聞)이 발간되었다.

이에 일제 통감부는 일진회의 『국민신보』(國民新報), 이완용계의 『대한신문』(大韓新聞)?『한성신보』(漢城新報) 등 왜색신문을 발간하여 언론에 대한 방해공작을 펴는 한편, 1907년 신문지법을 제정하여 언론에 대한 탄압을 한층 강화하였다. 끊임없이 영국에 교섭을 벌여 베델을 소환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탄압과 경영난이 겹쳐서 대부분의 신문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던 중 1910년경에는 『대한매일신보』마저 총독부에 매수되어 『매일신보』로 개제되기에 이르렀다.

 

3. 계몽운동가들의 출판활동

 

언론활동과 더불어 계몽운동가들은 출판활동도 병행하였다. 계몽운동가들은 국민의 애국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역사서적을 출판하였다. 국가를 위기에서 구한 역사상 위인들의 전기를 써서 국민의 애국의식과 반일정신을 드높이려 하였다. 이때 출판된 위인전들로는 『을지문덕전』?『강감찬전』?『최도통전』?『이순신전』 등이 있었다. 한편 다른 나라의 건국이나 망국사를 번역 출판하여 국권을 상실한 이유와 나라를 흥기시킨 과정을 소개하여 국민의 독립의지를 높이려 하기도 하였다. 『미국독립사』?『이태리독립사』?『법국혁명사』?『월남망국사』?『나파륜전사』?『만국사』?『로마사』 등이 출판되었다.

계몽운동의 근대국가 설립운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치?법률관계서적도 간행하였고, 여성의 독립의지를 높이기 위한 서적들도 출판되었다.

 

각종 출판물들은 박문사(博文社)와 보문관(普文 )과 우문관(右文 ), 보성관(普成 )?휘문관(徽文 )?신문관(新文 ) 등에서 출판하였다. 지방에서도 출판사가 설립되었는데 대구의 석실서관(石室書 ) 등이 그것이다. 출판사에서 간행된 서적들은 각 서점을 통해 판매 보급되었다. 그외에 일반잡지도 등장하였는데 심의성(沈宜性)?신덕준(申德俊)이 주관이 된 『조양보』(朝陽報), 신민회원인 유일선(柳一宣) 등이 발간한 『가뎡잡지』, 양재건(梁在騫) 등이 중심이 된 『소년한반도』(少年韓半島)?『대동보』(大同報)?『장학월보』(?學月報)?오영근(吳榮根) 등이 중심이 된 『야뢰』(夜雷), 남궁억 등이 중심이 된 일종의 통신교재라 할 수 있는 『교육월보』(敎育月報) 등이 발간되었다. 각 사립학교에서도 교과서가 발간되어 학생들에게 독립정신을 고취시켰다.

이와 같이 출판열기가 확산되자 일제는 1909년 출판법을 공포하여 언론?출판활동을 탄압하기 시작하였다. 이로 인해 모든 원고는 통감부의 사전검열을 받아야 했고 『월남망국사』?『유년필독』?『동국사략』?『금수회의록』 등의 많은 서적이 배포가 금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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